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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이정숙  | 2012·05·26 08:40 | HIT : 1,747 | VOTE : 572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 창비
아무것도 아니야 /  얀네 텔러 / 솔
열혈 수탉 분투기 / 창신강 / 푸른숲주니어

5월 19일 토요일 10시 주민회 사무실
모인이는 반숙희, 이미숙, 서명자, 임효영, 이정숙

모임 두번을 건너 뛰고(?) 어언 한달 만에 얼굴을 봤습니다.
못봤던 시간만큼 이야기가 끝이 없었습니다.
결국 12시에 사무실로 송순호 의원님이 손님과 같이 오시는 바람에 쫓겨나다시피 나오는데, 왜 이디지도 아쉽던지요?...
아쉬운 바이바이로 헤어졌습니다.ㅎㅎ

같이 한번 모임을 갖고는 효영언니가 주민회 입회신청서를 썼습니다.
언니 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 창비
이번에 선정한 책들은 마음을 왜 이리도 아프게 하는지..
김려령 작가님은 영화로도 제작된 '완득이'를 쓰신 분이십니다.

책 맨뒤 작가의 말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잘 지내니?"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나를 붙잡았던 말입니다.

늘 안부를 묻던 이모의 저 말이 없었다면,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끝내 어린 생을 놓아버렸을지 모릅니다.

너밖에 없다는, 사랑한다는, 모두 너를 위해서라는 우아한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저 평범한 안부 인사가 준비해두었던 두꺼운 줄로부터 나를 지켜준 것입니다. 중학생 때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 '천지'.
그 아이가 죽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손에 잡으면 어쩔 수 없이 한번에 읽게 될 이야기니^^ 천지와 화연의 마음이 담긴 글만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P18~19
"이천지입니다."
인사가 싱거웠는지 선생님은 다시 한 번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나를 소개하는 일이 싫습니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있다 해도 자랑처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화연이는 내게 처음 말을 건 아이입니다.
전학 온 아이에 대한 호기심으로 다가왔겠지요.
친절했고 살가웠으니까요.

그런데 화연이와 놀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마 내가 거의 술래였지 싶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내가 지면 진 사람이, 이기면 이긴 사람이 술래라며 화연이가 게임 방식을 바꿨습니다.

아이들마저 그 방식에 동참했습니다.
손끝에 화연이의 등뼈가 느껴질 만큼 쳐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P23
화연은 희미하게 웃었다.
지나치게 바른 천지가 숨 막혔다. 지겨웠다.
관상용이자 화풀이용 친구 관계도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충돌에 익숙하지 않아 그냥 참아버리는 아이.
이런 아이 하나쯤 왕따로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반 아이들이 이미 괴롭히고 있는 왕따는 재미없었다.
새로 만들어야 했다.
티 나지 않게 교묘하게, 그리고 싹 빠지기.
그게 더 흥미로웠다.

그런데 천지는 늘 왕따에서 살아남았다.
성공 직전까지 갔다가도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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