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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이정숙  | 2012·03·19 09:36 | HIT : 1,888 | VOTE : 526
친구가 되기 5분 전 /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 양억관 옮김 / 푸른숲주니어

3월 17일 토요일. 선정한 첫번째 책을 읽고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모인 이는 숙희언니, 미숙언니, 길자언니, 어여쁘신 1분(첫 참석으로 이름을 외우지 못했습니다), 저, 이렇게 총 5명입니다. 명자언니는 아이가 아픈 관계로 오질 못했습니다.

저는 책을 두 이야기 정도만 읽고 참석했습니다. 재미가 없었거든요.
언니들과 이야기를 마친 후... 정말 중반 정도까지를 읽으니, 책에서 손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마져 읽었는데, 새벽 1시 5분에 다 읽고 잤습니다. 다음 날이 월요일이라 부담이 되긴 했는데, 일어나니 또 잘 일어나집니다.

2인칭 시점의 이야기라 읽는데 적응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열개의 이야기가 따로따로의 이야기인듯 했습니다.  읽다보니, 에미, 후미 남매의 이야기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들로 연결된 내용들이었습니다.

인상에 남았던, 가슴 아팠던 본문이 많지만, 두 내용만 적어 보겠습니다.
p.186
  심인성 시력 장애, 그것이 너의 진짜 병명이었다.
  정신적인 원인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사춘기. 특히 여자애들에게 많다고 했다. 눈 상태는 정상이지만 시력이 떨어진다. '근시'라는 진단을 받으면 무의식 중에 마음이 안정되어 시력이 되돌아온다. 그걸 구별하는 방법이 도수 없는 안경을 써 보는 것이다.
  엄마는 아무 말 없이 선생님과 얘기를 진행시킨 것과, 네 눈을 나쁘게 만든 원인을 진작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또 고등학교 입시 때문이냐고도, 엄마의 상상력은 이 두가지에서 멈춰 버렸고 너는 두 가지 다 아무것도 잡히는 데가 없다고 말했다.

p321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 주면 너무 기쁘다는 것을. 나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주 기분 좋은 일이란 사실을.
  그래서 못된 아이는 그걸 이용한다.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으로 그 아이를 지워 버린다. "넌 필요 없어." 하고 손가락으로 탁 튕겨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아이는 늘 '모두' 속에 숨어서 히쭉히쭉 웃고 있다.
  너는 '모두'을 믿지 않을 뿐더러 의지하지도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한 아이가 '모두' 속에 있는 한 너는 웃어 주지 않는다.

숙희언니가 일본 아이들의 왕따는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것 같다고 하더니,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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